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가 찍은 천지의 형태가 웅크리고 있는 곰의 모습을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천지를 들여다보면 북쪽에 곰의 귀가 2개 있고, 동쪽에는 주둥이를 내밀고 웅크린 형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곰이 동굴속에 갖혀 있다 뛰쳐나오면서 만들어진 형상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오는 9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의 발사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 관장은 “우리의 시조가 하늘에서 내려온 하느님의 아들 환웅과 곰이 변신한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왕검이기에 하늘과 밀접하다”며 ”한반도의 모습도 호랑이와 흡사하듯 애초부터 우리 겨레는 신화에서부터 우주에 대한 염원을 잉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또 “최남선 선생이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 지도를 보면 우리 겨례의 기상이 느껴진다”며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우리 겨레의 우주와 하늘에 대한 염원으로 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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