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급성장하면서 오는 2014년에는 인터넷 이용자 3명 중 2명은 SNS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미국의 시장분석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57.5%인 1억2천700만명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9년(51.6%, 1억900만명)에 비하면 비중은 5.9%포인트 상승했고 사용자수는 1천80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마케터는 이러한 SNS 사용자 증가는 페이스북의 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SNS 사용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돼 2011년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1.2%, 1억4천명이 SNS를 활용하는데 이어 2012년 63.5%(1억5천만명), 2013년 64.7%(1억5천800만명), 2014년에는 전체의 3분의 2 가량인 65.8%(1억6천500만명)가 정기적으로 SNS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성인의 SNS 이용률은 지난해 52.4%에서 올해 59.2%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계속해 2014년에는 이용자가 2009년 대비 56% 늘어난 1억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SNS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의 경우 2014년 4명 중 3명(78.2%)꼴로 SNS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마케터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SNS는 인터넷 경험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모바일 기기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SNS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마케팅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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