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공부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학습 전문 단말기가 개발됐다.
대구경북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쌤미디어(대표 강남경)는 초·중·고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페이지인덱스 기능을 탑재한 반복학습 단말기 ‘마이쌤’을 이달부터 본격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쌤은 전국 유명 강사들의 교육콘텐츠만을 SD메모리카드에 담아 학습단말기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지인덱스 방식이다. 특허출원된 이 방식은 기존 학습기가 순차적으로 접근하는 것과는 달리 필요한 부분을 직접 페이지와 번호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자신의 취약한 학습부분만을 검색해 오답노트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것도 이 단말기의 또 다른 장점이다. 부족한 부분만을 나만의 문제지로 뽑아내 집중적으로 반복 교육이 가능하다.
단말기에 내장돼 있는 영어학습기능 중 콘텐츠 하나로 문법과 듣기, 어휘학습을 한 번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인덱스 서칭기능은 같은 페이지속의 내용을 따로따로가 아닌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 제공방식도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적용된 SD카드 제공방식으로, 기존 콘텐츠 제공자가 서비스해왔던 기간제식 방식과는 달리 한번 다운받은 콘텐츠는 무제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단말기에는 기본적으로 초·중·고 및 수능, 토플 영어단어와 초·중·고 필수 한자, 영어 듣기평가를 위한 콘텐츠가 내장돼 있으며, 필요한 콘텐츠는 마이쌤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으면 된다.
강남경 대표는 “회화공부나 듣기평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말기 임대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