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개소프트웨어(SW) 이용 수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클라우드컴퓨팅, 가상화 등 전 세계 SW 시장이 공개 SW로 빠르고 재편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특정 기업 제품에 종속됐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ㆍ원장 정경원)이 31일 발표한 ‘한국 공개SW시장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고객관계관리(CRM) 분야 공개SW 도입율은 아·태지역 조사대상 11개 국가 가운데 최하위인 1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가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호주, 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순이었다. 향후 18개월 내 공개SW 가상화 솔루션 도입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한국은 9위를 차지했다. 가상화 솔루션은 클라우드컴퓨팅 확산으로 구축이 급증하고 있는 최신 솔루션 분야다. AP국가 중 공개SW 가상화 솔루션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인도네시아였으며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공개SW에 투자되는 예산도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의 50% 이상이 10∼24%의 IT예산을 공개SW에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기업은 IT예산 중 1% 미만을 할당했다. 국내 기업의 IT전략 수립에 공개SW가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국내 기업의 공개SW 도입이 저조한 것은 선진국과 달리 공개SW를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김태열 NIPA 공개·지역SW팀장은 “국내 기업은 공개SW 도입을 단순한 비용절감의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며 “공개SW 도입은 특정 기업에 대한 종속성 탈피와 효율적인 사업 환경 구현, IT리소스 최적화, 개발자 생산성 향상 등 다른 가치가 크기 때문에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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