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컵 특집] 통신사,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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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가입자와 함께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마케팅을 시작, 벌써부터 대한민국을 월드컵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주역들과 인기 스타를 동원해 응원 열기를 북돋우는 한편, 월드컵을 보다 즐겁게 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잇따라 출시했다.

 KT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즈인 ‘붉은 악마’와 함께 새 응원 슬로건 ‘더 샤우츠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를 발표하고, 응원 앨범까지 제작했다. 황선홍, 유상철, 최진철, 김태영 선수 등 2002년 월드컵을 이끌었던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광고도 제작했다.

 또 KT는 이벤트 도우미인 ‘쿡걸’을 선발해 축구 고수들의 거리 캐스팅에 나섰으며,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흔들면 야광봉처럼 빛나게 되는 응원 애플리케이션 ‘올레사커’도 제작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제공한다. 이 응원 애플리케이션은 즉석에서 응원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 밤늦은 거리 응원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도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응원 본능’을 일깨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다시 한 번 大∼한민국’이라는 캠페인으로 지난 2002년의 감동을 되살리는 것.

 T카페(www.tcafe.co.kr/2010)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응원, 추억의 사진 공모전’ 이벤트와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한마디씩 전하는 ‘한마디로 응원하기’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김장훈-싸이 뮤직비디오를 각자의 개성대로 재구성해 등록하는 뮤직비디오 재구성 이벤트 ‘울려줘 다시 한 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는 응원 이벤트를 선보였다.

 통합LG텔레콤도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응원에 동참한다.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공인구 ‘자불라니’와 붉은 악마 커플 티셔츠, 머플러, 머리띠, 나팔 등 응원 세트를 증정하며, 간식도 제공한다. 피자와 치킨팩을 오즈(OZ) 기프트로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늦은 저녁과 새벽에 진행되는 월드컵 생중계를 놓친 고객들은 IPTV인 B tv의 ‘2010! 남아공’ 특집 메뉴를 통해 전 경기를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시청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30분 안에 시청 가능하며 본 경기 외에도 특집 다큐, 뉴스,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영상을 서비스한다. 이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본 경기 장면 외에 제공되는 부가영상도 눈길을 끈다. 선수들이 몸 푸는 장면이나 인터뷰 모습 등 흥미를 끄는 영상이 B tv를 통해 제공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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