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에 뭐하세요.”
아무리 바쁘고 특별한 사정이 있어도 이날만큼은 ‘하나뿐인 지구’를 마음 속에 그리며 환경보전 운동을 실행에 옮겨보자.
오는 5일은 ‘2010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환경회의에서 처음 만들어진 세계 환경의 날은 환경보전 의식 제고와 실천 촉구 등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이날을 기념해 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녹색에너지! 녹색선진국!’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 2만2000여명이 참여한다. 야생식물 전시회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열린다. 주목할 만한 점은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 1980년 환경청 출범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환경부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환경부 등 정부 각 부처의 노력으로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던 환경과 성장이라는 두 가치는 점차 조화롭게 융합되고 있다.
환경의 날을 계기로 그 노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타민’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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