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세대 추가 투자(P8E+)를 집행하면서 관련 장비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1조5000억원에 이르는 LG디스플레이의 투자 가운데 60%인 9000억원 정도가 국내 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LCD와 반도체 추가 투자와 중국 등지의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2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LIG에이디피가 LG디스플레이와 803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바코·디엠에스·케이씨텍이 각각 667억원, 288억원, 278억원 규모의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LG디스플레이와 747억원 규모의 LC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개 기업이 체결한 공급 계약만 총 2780억원에 달한다. 특히 LIG에이디피가 체결한 803억원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전체 매출인 860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공급 기한은 모두 오는 10월 13일까지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국에 8세대 투자를 진행 중인 비오이, 그리고 삼성전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바 있어 이 같은 대규모 공급 계약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를 당초보다 두 배 이상 늘린 11조원으로 늘려 반도체 장비 수주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장비 기업들이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등 최근 수년 만에 최대 호황을 예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D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발주가 이어져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며 “협력사들이 대부분 겹치는 만큼 협력사들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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