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가 차세대 지능형 인덕션 'M 센스'를 내달 처음으로 출시한다. 하이엔드 인덕션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LG전자와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밀레는 내달 글로벌 시장에 M 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M 센스는 밀레가 'IFA 2025'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으로, 다음달부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장에는 2~3년 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M 센스는 전용 조리기구에 탑재된 온도 센서를 기반으로 화력을 자동 조절해 물이 넘치거나 과열을 방지하는 스마트 인덕션이다. 온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사용자는 조리 모니터링을 최소화, 요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밀레는 주방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인덕션을 선보여 왔으나, M 센스는 정밀 제어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한 고부가가치 모델이다. 조리 전문화·지능화로 하이엔드 주방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고급형 인덕션 부문에서 삼성전자·LG전자와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인덕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끓음을 감지, 화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으로 프리미엄 고객층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인덕션 제품에 주력하는 건 메이디와 하이얼 등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부문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초프리미엄 시장에 밀레도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각축전 전개가 불가피하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AI가 탑재된 주방 가전이 지능형 솔루션으로 진화하면서 어느 기업이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중국 기업들도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