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타디움은 아이패드 금지구역.’
없어서 못 판다는 애플 ‘아이패드’가 문전박대 당하는 곳이 한군데 있다. 바로 뉴욕 양키스의 홈경기장인 ‘양키스타디움’이다. 야후 스포츠는 양키스타디움의 보안 정책에 아이패드가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5일 전했다.
노트북 종류에 포함되지 않아 디바이스 종류를 정확하게 구분 짓기 어려웠던 아이패드가 양키스타디움 반입 금지 품목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게임리뷰사이트 IGN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아이디 ‘스페이스캣갈’을 쓰는 이 여성은 최근 아이패드를 들고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가 진행 중인 양키스타디움을 찾았다. 하지만, 문앞에서 바로 출입을 금지당했다. 이어 그녀는 아이패드를 겉옷 속에 숨겨가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 같은 내용이 게시판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경기장의 강력한 보안검색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야구장 중 하나인데다 양키스도 메이저리그 구단 중 IT 친화적이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양키스 클럽하우스 내 선수 개인 라커에는 웹,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PC가 라커마다 각각 설치돼 있다.
제이슨 질로 양키스 대변인은 “팬들과 선수들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아이패드의) 반입이 금지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측도 “아이패드 반입 금지로 촉발된 PC 반입 문제는 각 팀의 판단에 의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며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은 태블릿 PC를 구장 안에 가지고 들어오도록 허락한다”고 말했다.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이후로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현재 배낭형 가방과 서류가방, 노트북 컴퓨터, 비디오 카메라, 유리병, 캔 등이 구장 반입 금지 물품에 올라있다. 양키스타디움은 3온스 무게가 넘는 젤이나 액체가 든 플라스틱 용기를 규제하는 연방 운송 안전국의 항공 여행 규정을 적용해 플라스틱 용기에 든 자외선 차단크림까지 구장 반입이 금지됐던 적이 있을 정도로 보안검색이 엄격한 편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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