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를 포함한 국내 프린터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프린터 시장 규모는 67만1000대를 기록해 작년 1분기(61만7000대)보다 9%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49만9000대)와 비교해선 약 35%가 증가한 결과다.
국내 프린터 시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3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통상적으로 2, 3분기가 비수기여서 1, 4분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해엔 이런 굴곡도 없이 연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가트너 채성준 연구원은 “올 1분기에 반등한 것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지출이 늘고 프린터에 대한 수요도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리스에서 촉발한 유럽발 악재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프린터 시장은 상승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1분기 국내 프린터 시장은 프린터와 복사, 팩시밀리 등 여러 기능이 합쳐진 복합기가 주도를 했다. 복합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반면 출력 기능만 갖춘 프린터는 4%가 감소한 것으로 가트너 조사에서 나타났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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