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교수 “기술 상품화 비즈니스 마인드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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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교수가 특강 후 UNIST학생과 함께 실험실 벤처의 성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기술 개발 능력을 키우되, 시장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공한 실험실 벤처 1호로 유명한 박희재 서울대 교수(SNU 프리시젼 대표)가 지난 19일 울산과기대(UNIST)에서 ‘기술 상품화의 중요성’을 핵심으로 특강했다.

‘대학 실험실 벤처에서 글로벌 기업까지(From University Lab Venture to Global Enterprise)’를 주제로 한 이 특강에서 박 교수는 대학 실험실의 기술을 세계적인 첨단 기업들에게 알리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고급 인력을 활용해 기술 개발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는 것, 즉 시장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가 대표로 있는 SNU 프리시젼은 지난 98년 박 교수와 서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5명이 창업한 서울대 실험실 창업벤처 1호다. LG필립스LCD,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NEC, ACTI, 히다찌와 대만, 중국의 유수 LCD업체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와 LCD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국내외 관련 분야에서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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