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CM 시장 종사자들은 올 최대 이슈를 ‘모바일 접목을 통한 실시간 환경 구현’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련 시장이 모바일 지원을 통해 2011년을 전후해 큰 붐을 이룰 것이며, 특히 제조업 부문의 도입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안정성, 지속적인 운영 유지 및 관리방안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최근 열린 ‘KM&ECM 콘퍼런스 2010’ 행사 참가자 144명을 대상으로 ‘KM&ECM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최대 이슈에 대해 응답자의 42.8%가 ‘모바일 접목을 통한 실시간 환경 구현’을 꼽았다. 협업 시스템과의 접목 및 업그레이드(31.0%), BPM 및 성과관리 시스템과의 연동(13.1%), SaaS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6.2%)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7.5%가 KM&ECM 환경 구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를 통해 생산성 증대(41.0%), 지식경영 구현(36.8%),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화(18.8%)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KM&ECM 서비스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도입에서 최우선 고려요소에 대해 40.3%가 ‘서비스 안정성’을 꼽아 아직까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도입비용(31.3%), 구축업체의 신뢰도(11.8%) 등이 뒤를 이었다. 구현 시 애로사항에서도 운영 유지 및 관리 문제의 어려움을 꼽은 비중이 31.0%에 달했다.
KM&ECM산업이 가장 활성화될 것 같은 업종으로는 제조업(38.9%), 공공(24.3%), IT(20.1%), 금융업(12.5%) 순으로 전망됐다. 이는 KM&ECM 특성상 자원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 증가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도입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건설업은 KM&ECM의 도입이 가장 저조할 산업분야로 나타났다.
한편 KM&ECM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접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았다. KM&ECM에 대한 인식 확산이 31.3%, 정부의 적극적인 SW 육성정책 등이 13.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신기술 개발은 2.1% 수준에 그쳐, 기술적 측면의 진화는 거의 구현 단계에 이른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욱기자·신미래 인턴연구원 wo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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