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큐어팜, 이집트ㆍ터키에 의약품 수출

대기업 조차도 성공사례를 찾아보기 드물다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대덕에 위치한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이 잇따른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이진옥) 바이오센터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은 지난 4월 터키에 2년간 1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이집트 업체와 주사제 관련 공장 건립 및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18일 대덕을 찾은 이집트 투자부 산하 투자청(GAFI)의 오사마 살레 청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바이오큐어팜 사무실에서‘이집티언 바이오벤처 클러스터’설립 등 의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바이오큐어팜은 이집트 측과 의약품 공급 외에 조인트벤처설립을 위한 공동투자안을 마련, 향후 유럽지역 의약품시장 확대는 물론 인근 중동국가로 수출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큐어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외에도 현재 이집트 정부에서 계획중인 ‘스페셜 이코노믹 존’조성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바이오큐어팜은 터키, 이집트 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이미 조인트벤처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바이오큐어팜의 주력 생산 품목은 B형간염 치료제, C형간염 치료제로 등에 이용되는 인터페론과, 신규 항암제, 건선염·관절염 치료제, 빈혈치료제, 항암보조제 등이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지난 3년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집중 지원해준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의 도움이 컸다”고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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