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가 중국 4세대(4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지멘스는 최근 ‘롱텀에벌루션(LTE)’ 등 4G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국 내 연구개발(R&D) 인력을 50%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000명 규모에 달하는 중국 현지 R&D 인력은 올 연말까지 3000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중국의 4G 이동통신 독자 표준으로 개발중인 ‘시분할(TD)-LTE’ 기술 규격의 장비 조립 라인을 상하이에 신규 구축키로 했다.
노키아지멘스는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항저우 등지에 총 6개 R&D센터를 보유 중이며, R&D 인력 강화를 통해 초단파·광전송·LTE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이 이제 노키아지멘스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지멘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TD-LTE 기반의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처음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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