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파크(STP)의 협력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대덕특구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대덕특구의 기술과 기업 등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IASP(세계사이언스파크) 총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이사장은 “상호 연계와 협력, 교류와 공조가 글로벌 무대에서 공존하며 상생발전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녹색성장을 주제로한 글로벌 비지니스의 장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기존의 IASP 총회가 단순히 사이언스파크 중심 학술회의 행사에 그치던 것에서 녹색 비즈니스를 접목한 것.
“이번 주제가 전 지구적인 이슈인 녹색성장입니다. IT나 BT 등 과학기술을 주로 다루는 사이언스파크에게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이언스파크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적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한국 녹색성장의 산업정책적인 뒷받침 및 국제적 협력사업을 도출해 나가겠습니다.”
강 이사장은 “대덕특구 내 R&D 성과의 글로벌 사업화와 특구 내 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모델의 해외전수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역점을 둔 사항은 대덕선언 채택이다. IASP 대덕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국제협력사업을 가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최근의 그리스 금융위기, 화산폭발 등 대덕특구본부 인력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일들이 생겨 힘들었습니다. 특히 화산재 문제는 유럽 관계자의 참석여부와 직결돼 애를 태웠습니다. 다행이 총회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고 있고, 주요초청 연사나 관계자 등을 비롯해 최대규모의 참가가 예상됩니다.”
강 이사장은 “IASP에서 처음 시도하는 녹색첨단기술전시회도 국내·외 기관과 기업의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준비했다”며 “대덕이 세계 STP의 상생의 발전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는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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