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풍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사무국장 퇴임

Photo Image

지난 20년간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업간,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이끌어내고 중재해 온 구자풍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사무국장이 퇴임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개최, 구자풍 사무국장(상무)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새 사무국장에 최영대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고문은 국내에 LCD 산업 기반이 갖춰지기 이전인 지난 90년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창립 멤버로 참여, 연구조합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 2007년 발족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사무국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해왔다. 구자풍 고문은 90년대 초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LCD 생산을 추진하자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 R&D, 관세감면, 특허정책,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인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간의 협력 및 중재, 대·중소 협력 등에서도 무리없는 일처리로 기업들의 신망도 높다.

구자풍 고문은 “90년대 초반 삼성전자, LG전자(현 LG디스플레이), 현대전자 등 LCD 사업 추진 기업 임원들과 일주일에도 몇 번씩 만나 밤새가며 미래를 논의했던 것이 큰 추억이 됐다”며 “기업과 정부의 헌신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디스플레이 강국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