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R&D현장을 찾아서]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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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규 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장(맨왼쪽)이 연구단의 연구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택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은 국가 전체 배출량의 16%(2007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주택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부문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2005년 대학·지자체·연구소 및 산업체의 우수인력이 참여하는 통합된 조직으로 구성된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에너지절감을 위한 공법이나 자재는 물론이고 사용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주택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업단이 연구하고 있는 3개의 총괄과제와 10개의 세부·위탁과제는 미래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물도 이미 다수 확보하고 있다.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개발은 첫 번째 총괄과제인 ‘바이오하우징 재료 및 구조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나온 대표적인 연구 성과다.

  콘크리트 구조물에 반드시 사용되는 시멘트는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시멘트 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적으로 연간 8%) 연구단이 개발한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 ‘쾌적환경 조성 및 유해성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두 번째 총괄과제를 수행하면서 건물 내외의 환경에 대한 성능 측정 및 평가방법 개발을 목표로 도시주거단지형 수직형 풍력발전기 개발 실증 연구, 능동형 사운드 스케이프 디자인시스템 개발, 실내 환경의 안전성 및 유해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세 번째 총괄과제인 ‘통합솔루션 구축 및 실행화’ 분야에서는 건축과 조경, 유비쿼터스가 한데 어우러진 바이오하우징 통합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저탄소 그린 주거, u 하우징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단은 연구진들의 이와 같은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제4회 생태환경건축대상, 2009년 국가 녹색기술대상,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등 90여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22건의 MOU 교환 및 공동연구, 2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고급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바이오하우징 관련 연구인력의 국내 최대 보유기관으로서 역량을 갖춘 바이오하우징 전문인들의 성장환경을 위해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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