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신부들이 인터넷 화상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베트남 정부는 정부데이터센터(GIDC) 구축에 한국 정부와 기업을 수용할 뜻을 밝혀 세계 최초의 정부통합전산센터 수출도 눈앞에 뒀다.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응웬 민 홍 정통부 차관과 제1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를 열고 △정보화협력 액션 플랜 수립 △정보보호 및 보안정책 협력 △민·관 정보화포럼 구성운영 △인력교류협력 및 청년봉사단 파견 확대 △베트남 다문화 가족 화상상봉 등 6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협력위원회는 지난해 8월 행안부와 베트남 정통부간 체결한 정보화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위원회를 통해 전자정부를 포함한 정보화 전반에 걸쳐 한-베트남 협력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 가족 화상상봉은 오는 7∼8월 한국의 정보화마을과 베트남 정보접근센터(하노이)를 연결해 전국 32개 마을 베트남 다문화 가족(베트남인 108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강병규 차관은 또 3억9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GIDC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지원을 위해 베트남 총리실 응웬 쑤완 푹 장관, 팜 비엣 중 VGP 기관장(차관급) 등과 개별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베트남 총리실, 내무부, 정통부 등 관련부처 차관 및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베트남 GIDC 구축 성공을 위한 정책설명회’도 갖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베트남 총리실 푹 장관은 GIDC 구축과 관련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한국정부의 지원과 한국기업 및 전문가의 경험이 어우러 질 경우 GIDC 구축사업이 성공할 것”이라며 “총리 등 국가지도부는 (한국식 GIDC) 구축 의지가 확고하다”고 언급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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