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실제 거리 사진을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개인의 무선통신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앨런 유스타스 구글 엔지니어링ㆍ연구 담당 수석부사장은 14일 블로그에 글을 올려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인정하고, 이번 일이 실수로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인정보가 암호 등 보안체제를 갖추지 않은 와이파이(WiFi) 망에서만 수집됐다면서 "구글의 어떤 서비스에도 이 정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스타스 부사장은 이번 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스트리트뷰의 와이파이(WiFi) 망 정보 수집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함부르크 자료보호국(DPA)이 스트리트뷰의 사생활 침해 논란과 관련, 구글에 정보 제출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글은 자사의 안드로이드폰 `넥서스 원`을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전략이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라 온라인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앤디 루빈 구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이용률은 기대치를 넘었지만, 인터넷 판매는 그렇지 못하다"고 이날 블로그에 밝혔다.
넥서스 원은 앞으로 기존의 소매유통망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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