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열풍으로 버려지는 구형 휴대폰들이 일부 기업에 `노다지 밭`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대폰 부품에 들어 있는 귀금속(금ㆍ은)이나 리듐, 탄탈, 네오디뮴 등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산업이 녹색성장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출시 5개월 만에 국내에서 60만대, 하루 평균 4000대씩 판매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까지 국내에서 추가로 형성되는 아이폰 관련 시장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폐휴대폰이나 가전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일명 `도시광산` 사업은 단순 폐기물 처리가 아니라 수준 높은 제련기술을 요구하는 기술집약형 산업"이라고 말했다.
실제 포스코, SK, LS 등은 도시광산 사업에 지분 참여하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포스코 계열사로 도시광산 전문기업인 나인디지트 지분(85.7%)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4%, 192% 증가했다.
LS는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이 100% 출자한 도시광산 전문기업인 GRM을 설립해 내년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가스는 지난해 서울시 희귀금속 재생사업을 운영할 에코시티 서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애강리메텍과 인선이엔티도 관련분야 기술과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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