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및 태양광 웨이퍼 전문업체인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지난 1분기에 433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성장한 것이며, 영업이익도 19.1% 늘어났다.
오성엘에스티 측은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 매출이 전체의 88%에 달하는 383억원을 기록,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부분의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사업인 태양광 부문에서 사업초기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전체 손익은 조금 줄어들었다.
윤순광 회장은 “태양광 사업부문이 사업 초기단계인 만큼 높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며 “2분기에는 태양광 사업부문에서도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40MW에서 100MW로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대해 비용을 낮춤으로써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 2분기에는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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