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초대 의장에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관계 수석 및 비서관들과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GGGI 설립 관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GGGI는 국제 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연구기관으로 각국 기후변화 전문가들로 구성·설립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GGGI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께 GGGI의 공식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소 본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까지 중국·브라질 등지에 5개 정도의 지부를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초대 의장 선임을 비롯한 주요 내용을 18일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 확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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