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스마트그리드 협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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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랏신 솔란키 인도 전력부 장관(가운데)과 일행이 KERI 시험동을 둘러보고 있다.

“인도의 신규 시험설비 건설을 앞두고 KERI의 선진기술과 경험을 얻고자 왔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바랏신 솔란키 인도 전력부 장관과 그 일행이 13일 KERI 창원 본원을 방문, KERI와 인도 중앙전력연구소(CPRI)간 시험인증기술 협력과 스마트그리드 분야 공동연구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솔란키 장관과 인도 중앙전력연구소(CPRI) 관계자, 인도 전력기기 기업사절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협력 논의에 이어 KERI의 연구 및 시험인증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전압·대전력 시험동 등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날 KERI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4000MVA급 시험설비(단락발전기) 증설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현재 진행 중인 CPRI의 시험인증 설비 현대화 사업에 자문 등 여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솔란키 장관은 “현재 인도에는 중국산 전력기기가 주로 수입되는데, 앞으로는 성능 좋은 한국산 전력기기 제품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KERI와 CPRI간 MOU를 맺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맹현 KERI 대전력평가본부장은 “이번에 방문한 비자이 일렉트리컬, 크롬튼 그리브스 등 인도 유수 기업들은 KERI 해외 시험인증 사업의 주요 고객사”라 밝히고 “CPRI의 신규 시험설비 건설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먼저 건설한 기관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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