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중국의 3세대(G) 이동통신 독자 표준 기술인 ‘시분할 연동 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를 지원하는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13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왕 지안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아이패드와 TD-SCDMA 기반의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최근 오는 7월부터 홍콩에서는 아이패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본토에 상륙시키려는 것은 처음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또 TD-SCDM 방식의 아이폰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모바일이 이처럼 아이패드·아이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은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매출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기준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는 70위안(약 1만15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감소했다. 모바일 결제·비디오·전자책 등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ARPU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기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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