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첨단 IT를 입힌다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환경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적으로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자갈치시장, 광주 양동 시장, 서귀포 매일 시장 등 3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통 시장에 첨단 IT를 접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3개 시장에 공통으로 상점위치 및 상품 정보 등을 안내해 주는 u 마켓 포털이 구축된다.

또 시장별 특화 시스템으로 부산 자갈치 시장에는 주차안내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광주 양동 시장에는 디지털 전광판이 설치된다. 서귀포 매일 시장에는 무선센서를 이용해 화재·가스 누출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기술 및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도시계획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완료시까지 자문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종성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계기로 전통 시장의 IT 활용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 주요 전통 시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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