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혁신 포럼 2010]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전략

에너지 절감 위해 관리 솔루션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전략 장정호 APC코리아 과장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을 낮추기 위한 컨소시엄인 그린 그리드(Green-Grid)는 2011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1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107억킬로와트에 해당하는 양으로 미국의 100만가구가 소모하는 것과 같은 양다. 연간 650만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평균 효율은 1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설비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장정호 APC코리아 과장은 강연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모니터링과 분석, 컨트롤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니터링이나 유지보수 프로그램 없이는 연간 8%까지 에너지가 낭비될 수 있고 제어시스템이 없다면 12%의 에너지가 낭비된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관리는 조명 관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고효율 램프와 반사경, 움직임 센서 등의 설치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낮과 밤의 전력 사용량을 분배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이 최대일 때의 부하를 낮추는 것도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장 과장은 4가지 도구(‘4 Cs’)를 통해 에너지 최적화 전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개의 C는 구성요소(Components), 폐쇄형 연계 냉각(Close-coupled cooling), 격납(Containment), 용량관리(Capacity management)를 일컫는다.

 모듈화된 구성을 통해 파워와 냉각에 대한 에너지 소모를 30%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 과장의 설명이다. 또한 열 부하에 가깝게 냉각 장치를 설치해 뜨거운 공기가 랙 전면부로 재순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IT의 부하에 따라 팬의 속도가 변화하는 기술도 것도 필요하다.

 격납 시스템은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섞임을 차단해 보다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해준다. 사용될 전기 용량을 예측할 수 있고 모니터링과 컨트롤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입도 필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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