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시장이 40% 가까운 고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자본과 AMD의 기술력이 결합한 글로벌파운드리스가 공식 출범하고, 일부 업체간 인수합병(M&A)도 이어지면서 파운드리 시장 구도의 재편도 예고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11일(현지시각)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총 2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78억달러 규모보다 39.5%, 지난 2008년 199억달러에 비하면 24.6%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 같은 고속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오는 2013년이면 35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렌 젤리넥 수석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갑작스럽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파운드리 수요에 불이 붙을 것”이라며 “파운드리 시장의 매출액 성장률이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대만의 UMC를 제치고 시장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이어 새로운 M&A 사례도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대만의 UMC와 헤지안테크놀러지가 합병을 선언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파운드리 시장 구도는 다시 한번 격변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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