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산유체역학기술’을 이용한 첨단 정수공정체제가 구축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소장 빈재훈)는 첨단기술인 ‘전산유체역학기술’을 정수공정에 적용, 수돗물 수질 향상과 정수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산유체역학 기술은 물이나 공기 등과 같은 유체의 유동현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처럼 정확하게 진단·예측해 내는 기술이다. 각종 장치실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어 실험장치 제작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폭넓은 실험 테스트도 가능하다.
수질연구소는 이 기술을 정수장 플록형성지 진단부터 급속혼화공정 개선, 가압수 확산공정 설계, 유공관 설계지침 개발 등에 활용해 침전수 수질을 50% 가량 향상시킬 수 있고, 정수약품·동력비 등 5억1000만원, 실험장치 제작비 4억원 등 총 9억1000만원의 정수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또 실험기간도 통상 1~2년이 걸리는 것에서 3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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