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 판매를 예고했던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계획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넥서스원을 볼 수 없게 됐다.
미쉘 레프 머멜스타인 스프린트 대변인은 11일 “HTC의 안드로이드폰 ‘에보’가 고객들을 더 만족시킬 것이라고 판단해 넥서스원 판매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또다른 이통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2주 전 넥서스원을 거부한 데 이은 것이다. 구글은 최근 고객들에게 “넥서스원을 버라이즌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넥서스원의 잠재 시장이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구글이 계획했던 CDMA 기반 넥서스원 출시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구글이 현재 내놓은 넥서스원은 유럽이동전화표준(GSM)방식으로 T모바일과 AT&T 네트워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CDMA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은 이통사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그들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넥서스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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