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융합콘텐츠의 도시 대구]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 대구서 개최

 글로벌 문화콘텐츠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e스포츠의 올림픽인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2010 IeSP Grand Final)’가 열린다. 세계e스포츠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e스포츠연맹의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강원도 태백시에서 전세계 20개국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세계e스포츠대회 챌린지(2009 IeSP Challenge)’를 거쳐 올해 첫 공식행사인 셈이다.

 세계e스포츠대회 개최지로 대구가 선정된 이유는 그동안 대구의 게임산업 육성과 게임기업 마케팅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온 e스포츠페스티벌과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의 영향이 컸다.

특히 지역에는 우수한 온라인게임 제작기업과 모바일용 게임기업들이 포진해 있는데다 융합콘텐츠 활성화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또 대구시는 지난 2004년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국가대표 선발전과 지난 2007년 제1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제1회 세계 게임문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바 있어 관련분야 대회운영 노하우도 많다.

세계e스포츠대회는 오는 10월 말쯤 지역의 대표적인 게임중심 산업전인 ‘e펀 2010’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전세계 30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참가선수단에게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문화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세계화를 꾀하고, 더 나아가 게임산업의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유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CT사업팀장은 “이번 세계e스포츠대회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e스포츠관련 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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