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고(高)고도 장기체공(HALE) 무인항공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탄소복합재 분야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산업인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가 기획 중인 고고도 무인기는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성층권역인 지상 20㎞ 상공에서 장기간 체공이 가능한 초경량 자율비행 무인 항공기를 말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서울대와 고려대, 건국대, 세종대 등의 대학과 항공우주연구원·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연구소와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까지 기획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연구 타당성을 검토한 뒤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축소기 제작 및 시험 비행, 실제 고고도 비행체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예산 반영 등을 위한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기는 청정에너지 기술과 무인기 조종 및 제어기술, 가볍고 단단한 기체제작을 위한 탄소복합재산업의 첨단 융·복합기술의 결정체”라면서 “특히 선박 등 활주로가 없는 좁은 공간을 포함해 언제 어디서나 즉각 투입될 수 있어 전북의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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