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 점착테이프 업체인 브이케이보고스(대표 박경식)는 ‘프레임 엣지 실링 테이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테이프는 태양광 모듈에서 알루미늄 프레임과 글라스를 접합하는 역할을 한다.
유럽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5개월여 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기존 실란트 접착제와 달리 굳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모듈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브이케이보고스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 업체와 제휴해 자체 개발한 특수 폴리에틸렌 폼을 사용, 독일산 등 기존 고가 테이프보다 가격을 크게 낮췄다.
이 업체는 상반기 안에 정션박스용 점착테이프와 솔라셀 고정용 테이프·셀 보호 시트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박경식 브이케이보고스 사장은 “현재 유럽 인증 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증 후에는 유럽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