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반도체설계(팹리스) 업체 다믈멀티미디어가 8분기 연속 적자를 마감하고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다믈멀티미디어(대표 정연홍)는 1분기 매출액 76억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0.6% 수직 상승했고,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23억 적자, 지난 4분기 15억 적자였다.
이 회사가 적자 행진을 마감한 데는 차량용 CDMP3 신제품 칩을 LG전자를 비롯한 여러 업체에 공급한 게 주요했다. 정연홍 사장은 “요즘 CDMP3칩 주문이 3개월 이상 밀려있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됐다”며 “2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믈멀티미디어는 모바일 기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 도전한다. MP4플레이어·PMP·e북·e전자사전 등 다양한 기기에 모두 적용가능한 제품이다. 정 사장은 “올해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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