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증강 로봇’ 기술 특허 출원 활발

최근 영화 ‘아이언맨2’의 개봉으로 로봇 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 몸에 착용하면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근력 증강 로봇’기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지난 20년간 총 77건의 근력 증강 로봇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05∼2009년 출원 건수가 62건으로, 최근 5년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출원인은 한국(38건)에 이어 일본이(30건)이 뒤를 바짝 쫓았으며, 미국(7건), 이스라엘·러시아(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관별로는 혼다자동차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8건), 피앤에스미캐닉스(5건), KAIST(3건) 순으로 조사됐다.

기술별로는 하지착용형 로봇기구 설계기술(38건), 파워 어시스트 운용 제어기술(28건), 상지 착용형 로봇기술 설계기술(10건)순으로 많았다.

홍순표 복합기술심사1팀 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로봇 분야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18년쯤에는 220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력 증강 로봇 기술이 인간 중심적 첨단 융복합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특화하고 심화시켜 고유의 근력 증강 로봇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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