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와 TV용 LCD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비수기에 따른 가격 조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격 수준이 높고, 주요 부품 공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LCD 가격 조정 기간은 짧을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LCD 패널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모니터와 TV용 패널 가격은 1달러에서 최대 5달러까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5인치 모니터용 LCD 가격은 지난달 81달러에서 79달러로 2달러 내렸으며, 21.5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모듈 가격은 102달러에서 1달러 하락했다. TV용 LCD 모듈도 주력 제품인 32인치 제품이 2달러(208달러→206달러) 하락했으며, 40인치 풀HD 모듈 가격도 340달러에서 33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디스프레이서치 측은 비수기인 2분기 들어 모니터 수요가 줄고, 유럽과 중국 브랜드 업체들의 가격 경쟁에 따른 가격 조정 움직임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TV용 LCD 시장도 중국 시장 수요가 약해지면서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LCD 모듈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5인치 모니터용 LCD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93달러)에 비해 8.6% 높았으며, 32인치 TV용 LCD 가격도 작년(176달러)에 비해 17%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안현승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사장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세트 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LCD 모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며 “3분기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주요 부품 수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약세는 2분기 내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트북용 LCD 가격은 전 제품에 걸쳐 보합세를 나타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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