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사생활 정보 보호 기능이 뒤죽박죽이라고 로이터 등이 5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용자 간 사적인 대화(채팅)를 제3자가 들여다 보는 돌발 사고가 발생해 페이스북의 부주의한 사생활 보호 정책이 비난을 샀다. ‘프리뷰 마이 프로파일(preview my profile)’ 기능을 조작해 페이스북 ‘친구’ 간 사적 대화 내용과 현안 등을 제3가 엿볼 수 있었다는 것.
페이스북 대변인은 “첫 버그(bug) 발생 보고와 함께 즉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해명했으나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마크 로텐버그 전자사생활정보센터(EPIC) 수석이사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사소한 실수가 더욱 정밀한 감시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며 “페이스북의 느슨한 사생활 (정보) 방어 체계에 관한 소비자의 걱정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EPIC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이용자의 개인 등록(프로파일) 정보 체계를 바꿔 거주지, 교육 정도, 취미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관련 정보들을 공중 인터넷 사이트에도 제공했다.
지난달 27일 찰스 슈머를 비롯한 미 상원의원 4명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내 이 같은 이용자 사생활 정보 공개 개정(수정) 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찰스 의원은 FTC에도 SNS 이용자 사생활 정보를 이용·배포할 때 필요한 기준(가이드라인)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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