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마트폰 나온다

다음달 등장할 스마트폰들의 주류를 차지할 안드로이드폰들은 모두 OS가 최신 버전인 2.1로 무장돼 있다. 또한 대부분 1㎓ 스냅드래곤 CPU를 장착해 성능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최강이다. OS나 하드웨어 스팩만으로는 진정한 ‘손안의 PC’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디스플레이도 4∼3.7인치 크기로 시원하며 팬택의 시리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폰들은 모두 정전식을 채택하고 있다. 넓은 화면에 빠른 화면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통사들이 데이터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별도 비용없이 제공하고 있어 이 정도 크기의 디스플레이라면 왠만한 전용 내비게이션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어서 대체가 가능할 정도다.

무게는 HTC의 HD2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가 묵직한 느낌을 가질 정도인 157∼160g이며 나머지 폰들은 대체로 120∼135g 이내로 대동소이하다. 전체 크기도 화면 크기에 맞춰 비슷하다. 결국, 무게나 크기는 크게 다르지 않아 결국 소비자가 고려해야할 선택 항목은 기능과 디자인으로 좁혀진다. 기능은 동일한 OS를 장착했기 때문에 이통사 전용 서비스와의 접목이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아직까지 확정된 제품이 많지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고기능폰의 경우 9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스팩이 다소 떨어지는 보급형 폰들은 60만∼70만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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