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이하 SK컴즈)는 이통사와 운용체계(OS) 구분 없이 자사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 주요 O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5월 내 주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웹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을 포함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는 시장의 5% 미만으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범용 OS와 단말기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SK컴즈의 궁극적인 서비스 목표는 현재 소비자들이 가치를 느끼고 있는 SNS와 포털, 메신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든 OS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다.
SK컴즈는 오는 5월 모바일웹 (m.nate.com)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자사 서비스가 모두 구현되며 아이폰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모바일 웹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맨틱 검색, 네이트 앱스토어, 커넥팅 등 현재 유선에서 차별화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무선 기반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SK컴즈 는 지난 4월 9일 메신저 네이트온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2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재는 옴니아폰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반기내 안드로이드용 네이트온 서비스도 시작, 주요 스마트폰에서 모두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네이트온 아이폰 앱은 첫날 8만2000건이 다운로드되며 무료 앱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5위권 내에 올라 있다.
이 회사가 준비하는 모바일 SNS의 정점은 네이트콘택트다. 싸이월드 일촌 정보와 네이트온 버디 정보, 휴대폰 주소록을 연계해 통합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컴즈가 수년에 걸쳐 쌓아온 SNS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정보들은 경쟁 사업자들이 넘볼 수 없는 장점이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달리 필수적 서비스로 향후 SK컴즈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