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국내외 미디어들의 다양한 소식을 스마트폰에서도 보기 좋게 편집된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 스마트폰 뉴스’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유료)는 물론이고 SK텔레콤의 T스토어에서도 이 부문에서 줄곧 수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IT 관련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보유한 전자신문이 제작하는 전문 뉴스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 특징에 맞춰 사진 크기를 최적화해 배치하는 등 ‘비주얼이 강한’ 뉴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케이션=‘왓스앱’ ‘카카오톡’ ‘앰앤톡’ ‘네이트온’ 등은 PC의 메신저처럼 사실상 무료로 쪽지나 메모 심지어는 음성과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자신의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된 사람 중 동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대화 리스트에서 확인돼 별도의 친구 등록 절차가 필요 없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지 않아도 알림(푸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교통=‘서울버스’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기본적으로 내려받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약 3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진 이 애플리케이션은 서울과 경기 지역 내 버스정류장과 노선별 버스 위치와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버스 운행정보를 조회하고 승차권 예매까지 지원하는 ‘코버스(iKobus)’ 애플리케이션도 장거리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실시간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교통정보’ ‘고속도로 정보’ 등을 비롯해 대리운전을 요청할 수 있는 ‘i대리운전’, 인근 주유소와 가격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료검색’ 등도 필수다.
◇증강현실(AR)=스마트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AR도 인기다. AR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실제 화면과 관련된 가상의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레이아’ ‘세카이 카메라’ ‘어크로스에어’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올라웍스의 ‘스캔서치’ 등 토종 솔루션들도 호평을 얻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금융=이제는 인터넷뱅킹은 물론이고 주식거래·카드조회 등 금융거래도 스마트폰에서 해결할 수 있다. 작년 12월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하나N뱅크’를 선보이며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경쟁을 촉발했고, 뒤이어 기업·신한은행 등이 아이폰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증권사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가조회·매매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 트레이딩 시대를 열고 있다.
◇취업=순간순간 정보 습득력이 취업 여부를 가름하는 시대를 맞아 손안의 취업 게시판도 스마트폰에 구현할 수 있다. 인크루트는 취업 성공에서 경력관리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손안의 ‘취업비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며, 잡코리아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구직자를 위한 맞춤 정보는 물론이고 GPS를 이용해 내 주변의 채용·아르바이트·기업 등의 정보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모바일 구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게임·서적·쿠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분주한 터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