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후 과학기술 10대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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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플랜트 수출 이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거대 과학기술(S&T) ‘챔피언’ 품목으로 중소형원자로(SMART)·그린 u시티·암치료용 입자가속기 등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김석준)은 26일 원자력 수출 및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차세대 챔피언’ 과학기술 품목을 선정,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거대·공공 S&T 챔피언 발굴 및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거대·공공 과학기술 사업 중 잠재 세계 시장 규모가 30조원 이상이면서 사업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우리나라가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분야’를 S&T 챔피언으로 정의했다.

또 10대 챔피언의 산업화를 위해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전담기구인 ‘S&T 챔피언 글로벌 산업화 추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기술개발에서 상업화까지 관할하는 전담 연구개발 조직도 신설할 것을 보고서는 제안했다.

특히 보고서는 정부가 선정한 62개 스타브랜드 신성장동력 과제는 대부분 민간 주도 시장 제품으로, 막대한 R&D 예산 투자가 필요한 거대과학·공공 분야는 정부·민간 합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