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제조업체 명신메디칼(대표 손종기)이 출시한 의료용 온열기가 국내외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의료용 온열기 ‘레인보우’는 국내 병원과 피부 및 비만 관리숍, 일반 가정에 보급되고 있으며, 미국·스웨덴·캐나다·일본 등 해외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방문판매 조직까지 구성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무릎까지 온열 요법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복합 온열기 ‘웰포그(WellFog)’도 국내외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레인보우는 특수 탄소섬유를 이용해 인체의 흡수 파장대와 유사한 4~18마이크로미터의 흡수 광선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면상발열체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다리와 허리 등 신체부위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맛사지 효과와 함께 면역 기능이 강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포그는 물을 무릎까지 채우던 기존 제품과 달리 스팀 방식을 도입해 사용하기 편리한데다 천연 원목으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명신메디칼은 이들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그 두 배인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손종기 사장은 “의료용 온열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입소문이 해외에까지 퍼지면서 대리점 개설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2∼3년 안에 중견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