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산업체 등과 함께 ‘u디바이스(보안모듈) 부채널 보안성 평가기법 연구 및 표준화’에 대한 국책연구과제 2차연도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지난해 3월∼2013년 2월 총 48개월간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금융 IC카드에 대해 부채널 분석(전류·전파의 파형 등을 분석하는 해킹 기법)을 포함한 최신의 해킹 기법을 연구, 전자금융거래 이용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기 분석 및 대응방안 확보를 최종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이번 2차연도 사업에서 ‘금융IC카드의 전력 및 전자파 분석을 위한 정형화된 시험방법 및 시험기술 확보’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차연도에서 ‘금융 IC카드 표준에 대한 안전성’과 ‘국내외 IC카드 보안 위협 사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장은 “이번 국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금융IC카드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기반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에 대한 금융권 표준화 과정을 통해 시험평가 기술의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연구결과물이 국내 금융표준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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