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2009년 전세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관련 소프트웨어 매출이 93억달러를 기록, 2008년 대비 4.2%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8년 대비 전체 BI 시장이 하락을 보인 서유럽에 비해 아태 시장은 17.9% 성장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임이 증명됐다.
BI 분야를 이끄는 기업은 SAP로 전세계 BI, 분석 및 성과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틀어 매출 1위에 올랐다. SAP는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오라클, SAS,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뒤를 따랐다.
BI의 세부 분야에 따라서는 다양한 시장 리더들이 나왔다. BI 플랫폼에 있어서는 SAP가 선두를 유지했으며 기업 성능 관리(CPM: Corporate Performance Management)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기존의 하이페리온(Hyperion) 포트폴리오로 1위 자리를 지켰다. SAS는 분석 애플리케이션과 성과 관리 분야에 있어서 리더 위치를 고수했다. 세 분야를 통틀어 서비스를 앞세우는 IBM이 2009년 성장하며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다.
댄 소머(Dan Sommer)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산업 역사상 가장 힘든 해 중 하나였던 2009년 BI 분야는 건강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기업들은 결과적으로 얻게 될 투명성과 통찰력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민첩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BI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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