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은 지난 2월 한 달간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전년 동월 대비 78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0여 종의 휴대폰에 자동로밍 기능을 탑재, 별다른 가입절차 없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T는 별도의 식별번호나 국가번호를 누르지 않고 국내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토다이얼링 기능과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부재중 문자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LG텔레콤은 올해 출시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CDMA 자동로밍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와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7개국에서 CDMA자동로밍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로밍이 지원되는 단말기는 LGT 전체 가입자의 30% 정도다.
한편, 통합LG텔레콤은 로밍고객이 해외에서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뱅킹, 증권거래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서비스를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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