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이상운)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7417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5%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628억원을 달성했다. 섬유·산업자재·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으나 환율·판매이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해외 법인들의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지분법 평가익이 반영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판가가 상승됐고, 판매량도 늘면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산업자재 부문도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코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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