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펼쳐진다.
환경부는 제2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사)한국프로축구연맹, 현대자동차, 전북현대모터스와 함께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그린스포츠 그린함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지난달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5개 단체가 ‘그린스포츠 실천 업무협약’에 이은 구체적 실천행사로, 관객의 대중교통 이용과 쓰레기 분리수거 유도, 응원문화의 개선 등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생활 실천 Me First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장 안에서는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겠다는 실천서명을 담은 지구 모양의 대형 공(Goodwill Ball)을 하늘로 띄우고, 쓰레기봉투로 재사용이 가능한 그린응원도구를 사용한 그린함성 외치기 응원 등이 펼쳐진다.
경기장 밖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저탄소 인증 자동차(쏘나타), 하이브리드카(아반떼) 및 대형 굿윌볼을 전시하고, 더불어 차량 연비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차량 무상 A/S 점검 등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한 해 28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는 프로축구가 그린스포츠 운동을 통한 녹색생활 실천 Me First 캠페인에 참여할 경우 연간 전체 3만9620톤의 온실가스 배출 중 17.3%인 6862톤의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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