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생산업체인 비에이치(대표 이경환)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비해 각각 18.1%, 27.4% 늘어난 수치다.
비에이치 측은 “최근 스마트폰 및 3D(입체영상) TV 보급이 증가하는 등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조로 핵심부품인 FPCB 공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FPCB는 얇은 필름처럼 생긴 인쇄회로기판으로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특성이 있어 접히는 부분에 많이 사용된다. 이경환 대표는 “국내에도 여타 FPCB 업체들이 있지만, 비에이치는 저가경쟁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군 다변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첨단 휴대전화에 고부가가치 FPCB를 공급하는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형수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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