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이 출시되자마자 애프터서비스(AS)와 관련해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자책 ‘비스킷’ 서비스가 출시하자마자 1000대 예약판매가 완료되는 등 시작부터 바람 몰이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스킷을 받은 소비자들은 AS에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 측은 비스킷 AS는 LG 서비스센터 모든 지점에서 가능하다고 명시해놓고 있다. 하지만 막상 LG서비스센터에 가면 전자책 AS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기사가 없는 것은 물론 아직까지 전자책이 뭔지도 모르는 직원도 많아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비스킷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직원이 ‘우리가 파는 제품이 맞냐’고 반문했다”며 “기사분이 자기도 모른다며 인터파크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책을 구매할 때 AS 수준도 고려해 구매했는데 이렇게 교육이 안되어 있으면 어떡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LG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한 기사는 “비스킷은 LG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는거라 아직 부품조차 센터에 내려오지 않았다”며 “LG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LG이노텍에서 만드는 제품이라 애프터서비스를 우리가 맡는 것도 정확한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게다가 소비자와 인터파크 간 1대1 교환이 안되는 것도 문제다. 비스킷을 교환하려면 LG서비스센터의 기사에게 가서 교환확인서를 받아 인터파크 측에 착불로 보내야 한다. 상당히 번거롭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터파크 측은 “회사 방침상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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