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서울대·고려대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총 20만달러(2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피에이치디(PhD)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박사과정 이동환·조만휘 학생과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박사과정 노정훈·이병주 학생 등 4명이 선발돼 올해부터 2년 동안 개인당 5만달러 씩 총 20만달러가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혜자에게 어떠한 조건을 내걸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퀄컴은 이와 함께 본사의 유수한 엔지니어들이 직접 각 대학의 공동 조언자(어드바이저)로 참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퀄컴과 한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국내 이공계 인재육성 프로젝트”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퀄컴이 한국 이공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더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와 별개로 국내 우수 공대생 대상 장학금 수여를 지난 7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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