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청각 장애우용 청각보조장치 반도체 설계 공정이 마무리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본부 허신 박사팀은 교육과학기술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신경모방 소자 및 인지시스템 융합연구단(단장 KRISS 강대임 박사)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개념의 청각 장애우용 청각보조장치 설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 과제는 지난해 시작돼 1년차 기술개발이 이루어진 것으로, 매년 5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청각보조장치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청각장애우가 소리의 위치 및 크기를 시각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경, 목걸이, 팔찌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장애우들의 장애 노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신 박사는 “안경에 부착할 마이크로폰의 크기가 핵심”이라며 “기존의 마이크로폰을 대신해 반도체 공정으로 크기를 4분의 1이하로 줄인 초소형 MEMS(초미세기계가공) 마이크로폰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소형 MEMS 마이크로폰 및 실시간 음장가시화 기술은 앞으로 관련 시장규모가 오는 2012년 7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휴대형 전자기기나 의료기기, 게임 및 오락 등에 적용 가능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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